‘한번 더 해피엔딩’ 권율, ‘어남택’ 가니 ‘어남율’ 왔다…본격 여심사냥

입력 2016-01-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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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피엔딩’ 권율, ‘어남택’ 가니 ‘어남율’ 왔다…본격 여심사냥

‘한번 더 해피엔딩’ 권율이 여심을 제대로 저격하는 박력 넘치는 어록으로 네티즌들 간 `어남율`이냐 `어남정`이냐 하는 설전이 벌어지게 만들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한번 더 해피엔딩’ 3화에서는 미모(장나라 분)에게 "썸 타보자"고 제안하는 해준(권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해준은 병원을 찾아와 다시 한번 고백하는 미모에게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인간관계가 바로 `셋썸`이다"라는 말로 거절을 표했었다. 그러나 그 후 수혁(정경호 분)에게서 `셋썸`이 아님을 확인받은 뒤, 미모를 다시 찾아가 먼저 손을 내민 것. 해준은 "(용감한 웨딩에)왜 가입하지 않느냐"고 따져 묻는 미모에게 태연한 얼굴로 "거기 등록하면 당신이랑 썸탈 수가 없잖아"라 말하며, 미모의 말문을 막히게 한 박력 넘치는 어록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권율은 지난 1화와 2화에서 특유의 다정다감하고 젠틀한 매력으로 미모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첫 눈에 반하게 만들었다. 그런 권율이 3화에서는 박력 넘치는 고백 어록에 이어 행복감에 "나 좀 꼬집어 줄래요?"라 묻는 미모에게 "꼬집는 건 내키지 않고"라 말하며 깜짝 포옹까지 해, `스윗가이` 캐릭터에 `박력남` 매력까지 더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 권율의 새로운 `심장 폭격` 매력에 시청자들은 `어남율`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이 삼각관계에서 권율을 응원하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신조어 `어남율(어차피 남친은 권율)`, `어남정(어차피 남친은 정경호)`의 기원은 화제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왔다. 응팔의 혜리 남편찾기가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재혼판 남친 찾기`로 변신, 시청자들과 네티즌들 사이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번 더 해피엔딩’ 3화에서 권율이 보여준 박력 넘치는 고백과 포옹에, 시청자들은 "오늘은 무조건 어남율의 승리다", "심장아 진정해 권율의 썸녀는 내가 아니야", "어남율 응원하지만 만약 결말이 어남정이라면..권율은 제가 갖겠습니다" 등 권율에 대한 뜨거운 응원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극의 흥미를 한껏 배가시키고 있는 `어남율`, `어남정` 설전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해준과 미모가 본격적으로 `썸`을 탈 것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번 더 해피엔딩’ 4화는 28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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