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7.8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신반포자이`의 당첨자 발표 소식에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쉽게 기회를 놓친 수요자들이 1순위 청약 당첨자들에게 `웃돈`을 주고 분양권을 선점하려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반포자이가 청약에서 이른바 `대박`을 터트리자,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구입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20일 실시된 `신반포자이`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서울과 수도권에서 총 4,269명이 통장을 접수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113가구만 일반에 분양됐기 때문에 4,000명이 넘는 수요자들이 기회 조차 잡지 못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약 경쟁률을 넘지 못한 대부분 수요자들이 분양권 매물 구입을 위해 `웃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2006년 사업계획 승인, 9월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한 `신반포자이`는 분양권 전매에 제한이 없어 합법적 거래가 가능하다.
`신반포자이`가 당첨자 발표 첫날부터 몸 값이 뛰자, 프리미엄에 대한 전망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첨자 발표 직후 웃돈이 벌써 1,000~2,000만원씩 붙기 시작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단지이기 때문에, 지금 분위기로 본다면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강남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자본이 계속 몰리면서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호수에 따라 몸 값이 많이 오른 물건이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반포자이`는 오는 2월 1일부터 3일간 계약을 실시하며,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돼 있다. 문의는 1644-5090 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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