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준식 사회부총리가 이날 서울청사에서 첫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가진 것.
<이준식 사회부총리(사진 오른쪽부터),황교안 총리,유일호 경제부총리,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4년말 정홍원 전 총리 시절 시작된 총리-부총리 협의회라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이날 협의회가 눈길을 끈 것은 세 참석자가 모두 경기고 동문이라는 점 때문.
황 총리는 경기고 72회, 유 경제부총리는 70회, 이 사회부총리는 68회다.
`막내`가 협의회를 이끄는 `서열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동문 모임`이기도 했던 이날 회의는 매우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총리는 내각 서열이 낮은 `선배들`에게 부총리님이란 존칭을 쓰며 예우했고, 두 부총리 역시 내각 서열이 높은 `총리 후배님`을 깍듯하게 모셨다고 한다.
30분 동안 진행된 회의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개인적인 이야기는 접고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노동개혁 등에 초점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황 총리와 두 부총리는 앞으로 자주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팀워크`를 다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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