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B2B 전시회 '메이크업 인 서울' 4월 개최

입력 2016-01-28 20:37  



`제3회 메이크업 인 서울`의 개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마련됐다.

`메이크업 인…`은 전세계 메이크업 제품 제조·연구개발·마케팅·디자인·패키징 전문 업체가 참여하는 메이크업 B2B 전시회다. 프랑스 전시 전문 에이전시 `보팀`이 주최하며 서울 외에 로스엔젤레스, 파리, 뉴욕, 상파울로에서 매년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전년에 이어 올해 3번째 개최를 맞는다.

이날 발표에 나선 설립자 상드라 마가리엥은 "메이크업 분야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남쳐나며 `립스틱 지수`라는 용어가 말해주듯 현재의 경제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디자인, 포뮬라, 패키징, 유통 등 메이크업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연결해주는 플랫폼과 전문가를 위한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시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방문객이 단순히 발품 팔며 돌아다녀야 하는 일반 전시회와 달리, 메이크업 인 서울은 수준 높은 B2B 이벤트로 제조사, 포뮬러, 패키징, 완제품, 액세서리, 재료 등 모든 분야의 주요 의사 결정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확실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보팀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제2회 메이크업 인 서울은 41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2,308명이 관람했다. 방문객 중에는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외국인 비율이 26%에 이른다. 2014년 진행된 제1회 전시회에는 32개 업체가 참여했고 1,742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팀 측은 한국의 메이크업 제품 관련 기술력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만큼 올해 더 많은 해외바이어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드라 마가리엥은 "트랜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의 움직임에 항상 눈과 귀를 열어놓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전시를 하는 것이 아니다. 주요 지역에서 주요 시장의 바이어가 모여 쇼를 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즐거운 행사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메이크업 인 서울은 4월 6, 7일 양일간 여의도 콘래트 호텔에서 개최된다. 전시회 외에 `미(美)의 생생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브라질 등 각국 메이크업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는 컨퍼런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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