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김태훈,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공감 이끌어

입력 2016-01-29 08:09  



배우 김태훈이 담백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태훈은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집안, 재력 모두 완벽하지만 권태기에 빠진 결혼 생활 때문에 웃음을 잃은 남자 김건학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배우 유다인(백다정 역)과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태훈은 28일 방송분을 통해 신혼의 알콩달콩한 모습부터 번번이 인공수정에 실패해 점점 멀어져가는 부부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시험관 아기 시술 때문에 힘들어하는 유다인은 "이건 사는 게 아니야! 계절이 스무 번이나 바뀌는 동안 벚꽃도 단풍도 마음 놓고 보지 못했어"라고 울며 괴로워했다.

김태훈은 이런 유다인을 묵묵히 안아주며 "미안해"라고 진심이 느껴지는 위로를 전해,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실제로 주변에 있을 법한 부부의 이야기를 안정되게 연기하며 `한번 더 해피엔딩`에 현실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편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와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번 사랑을 시작하게 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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