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부문 '왕자의 게임' 승자는?

입력 2016-01-29 09:39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2016년 수상후보들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최우수 록 부문 ‘왕좌의 게임’의 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중 플럭서스 뮤직은 이승열과 이스턴 사이드킥을 동시에 같은 장르, 같은 후보군에 올려놓으면서 총 4개의 작품으로 2개의 후보군에서 경합을 펼치게 됐다.

이승열은 한국 모던 록의 1세대 아티스트로 얼마 전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다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클래지콰이의 클래지(김성훈)와 프로젝트 그룹 Yolhoon(욜훈)을 결성하기도 했다.

이스턴 사이드킥은 지난 2010년 첫 싱글 `흑백 만화 도시`를 발매한 이후 그 해 `올레 뮤직 인디어워드` 이달의 루키,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 인기상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인디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2013년 뮤직매터스(싱가폴), 썸머소닉(일본), 2015년 SXSW(미국, 텍사스) 등 해외로까지 활동을 넓혀가고 있어 이스턴 사이드킥에게 이번 한국대중음악상 록 부문 후보는 그들의 커리어를 입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열과 이스턴 사이드킥은 최우수 록 음반 부문에 각각 ‘SYX’와 ‘굴절률’ 앨범으로 후보에 올랐고, 최우수 록 노래 부문에 각각 `노래1`과 `낮`으로 후보가 됐다.

이 밖에도 최우수 록 음반 부문에는 라이프 앤 타임의 앨범 ‘Land’, 더 모노톤즈의 ‘into the night’, 빌리카터의 ‘Billy Carter’가 후보로 올랐고, 최우수 록 노래 부문에는 로다운30의 `더뜨겁게`, 더 모노톤즈의 곡 `into the night`, 빌리카터의 `침묵`, 아시안체어샷의 `소나기속에서` 등이 후보에 올랐다.

특이하게도 후보들 중 이승열은 2004년(1회), 2008년(5회), 2012년(9회)에 이어 정확히 4년 만인 2016년에 다시 한 번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후보로 오르면서 평단으로부터 꾸준한 관록을 인정받고 있다. 이승열은 그 동안 2008년 한국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했고, 2012년 시상식에서 역시 최우수 모던록 노래와 앨범 부문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과연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온 이스턴 사이드킥이 한국대중음악상으로 그들의 입지를 인정받을지, 혹은 다시 한 번 4년 주기에 맞춰 이승열이 수상의 영예를 이어갈지 또는 그 외의 변수가 만들어질지 2월 29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펼쳐질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 대중들과 평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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