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삼성물산 힘모아 인도 빈민지역 식수환경 개선사업 준공

입력 2016-01-29 10:35  



식수공급뿐만 아니라 학교와 아동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수위생 교육도 진행

때로는 마실 물을 구하기 위해 한참을 걸어야 했다. 그렇게 구한 물 마저도 안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항상 안전한 식수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인도 빈민가에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물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국제구호개발 NGO플랜코리아와 삼성물산은 지난 28일 인도 델리의 도시 빈민가 지역에서 추진해온 식수환경 개선사업을 마치고 식수타워 준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플랜코리아와 삼성물산은 지난 해부터 인도 델리 지역 1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식수환경 개선활동을 진행해왔다. 이 중 6개 학교에서 1차년도 사업이 완료되어 이날 준공식이 거행되었으며, 나머지 9개 학교들에도 2차년도에 식수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도 도시 빈민가 식수환경 개선사업은 대도시 빈민가에 거주하는 아동들의 건강문제에 만성적/치명적 위협요소로 존재해온 식수위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플랜코리아가 삼성물산과 함께 추진해온 사업이다. 주로 대도시 빈민가 학교를 중심으로 식수시설 설치와 위생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펌프 등은 학교기반 태양열 전기시설을 사용했으며 식수정화시설과 급수저장용 식수타워 설치 등 음용수 정화 및 위생적 저장 시설들도 설치가 마무리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플랜코리아 김병학 본부장과 삼성물산 정근홍 인도 법인장 외 임직원, 학교 관계자와 플랜인디아 임직원 및 교육부 인사 등이 참석해 안전한 식수 공급 시설의 완공을 축하했다.

특히 준공식이 거행된 마단뿌르카다르 SDMC Phase-II 초등학교는 지난 해 8월 삼성물산 임직원 해외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펼쳤던 학교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학교다. 현재 학교 개선사업도 함께 진행중인 곳이어서 겹 경사를 맞은 셈이다.

양 기관은 단순히 식수공급뿐만 아니라 학교와 아동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수위생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교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식수위생 관련 의식 및 생활습관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설치된 식수시설의 올바른 사용법 교육, 식수위생 관련 교육자료 개발과 배포, 교내 그림 그리기, 글쓰기 대회를 통한 인식강화 활동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설치된 식수시설을 관리 및 운영하기 위해 교내 식수관리 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플랜코리아 김병학 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매일 1천여 명 이상이 식수문제로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어린이들이 식수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물과 위생적인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코리아는 8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 NGO 플랜의 한국위원회로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한 문화교류사업, 환경개선사업, 의료o보건사업, 교육사업, 생계유지 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삼성물산은 매년 임직원 해외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90여 개의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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