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효과…계열사 상장 '탄력'

입력 2016-01-29 20:24   수정 2016-01-29 20:03

    <앵커>
    28일(어제) 호텔롯데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호텔롯데의 상장을 계기로 롯데그룹 계열사 비상장사들의 상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경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해 IPO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가 28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이르면 5월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텔롯데는 시가총액이 10조에서 15조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모가 규모 역시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텔롯데의 상장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롯데그룹 계열사 비상장사들의 IPO 절차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확고하고,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재원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416개에 달하는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선 7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롯데그룹은 투명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써 IPO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지배구조를 좀 단순화시켜야 한다. 지배구조를 단순화시킨다는 것은 결국 지주회사를 만든다는 것이다. 현재의 상장 절차는 지주회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들을 조달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앞으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롯데그룹 계열사는 롯데정보통신과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등입니다.
    특히 기업가치 문제 등으로 상장을 중단했던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코스피시장 상장 재추진이 유력해 보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4년간 주간사를 선정해 지속적인 상장 준비 절차를 밟아왔고,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사업에 매진하며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코리아세븐과 롯데리아 역시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과 상장주식수 100만주 이상 등 상장을 위한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롯데정보통신과 코리아세븐 내에서 신동빈 회장의 지분이 많은 만큼, 신 회장의 지분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신속한 상장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호텔롯데 상장 이후 조달한 자금이 어떻게 활용되느냐에 따라 비상장 계열사들의 상장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계열사 간 지분교환과 비상장 계열사 상장 시 구주매출 등에서의 적절한 활용 여부에 따라 계열사 IPO를 포함한 그룹 개편작업이 좌우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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