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서도 한화그룹이 올해 투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투자는 대부분 고용유발 효과가 큰 분야에 집중합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그룹은 오늘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65조7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난해보다 약 9% 증가한 목표입니다. 2020년에는 매출 100조원에 도달한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과거의 답습을 버리고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표준이 된 상황에 맞춰 핵심 역량을 키우고 일류 경쟁력의 원천을 삼아야..."
올해 국내외 투자규모는 3조 4천억원. 이 가운데 80%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고, 대부분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유통과 레저, 태양광 분야에 집중합니다.
한화그룹은 이를 통해 5100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체 직원 4만여명의 12%를 더 뽑는것입니다.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고용을 늘리는 것은 청년 고용이 국가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김승연 회장의 평소 신념에 따른 것이라고 한화그룹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삼성과 빅딜을 하고,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 한화그룹. 올해는 혁신과 내실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을 만드는데 그룹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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