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910선 사수…일본 추가 부양책 '훈풍'

김보미 기자

입력 2016-01-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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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일본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1,910선을 지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어제(28일)보다 5.12포인트, 0.27%상승한 1,912.0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은행 금융정책위원회는 어제와 오늘 이틀간 열린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기존 0~0.01%에서 -0.1%로 내려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습니다.

이어 연간 80조 엔, 우리돈 800조 원 규모의 장기국채 매입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은행의 깜짝 금리인하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 넘게 올랐습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058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1,838억 원, 887억 원 순매도한 여파로 지수 상승폭에 제약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69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건설업, 유통업 등이 1%대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운송장비는 -2.41%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의약품과 기계, 운수창고, 기계 등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 양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삼성물산이 3.47%로 종목들 중에서는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2.27%, SK텔레콤이 1.95% 올랐습니다.

삼성SDS는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매각 소식에 15.13% 급락했고, 현대모비스기아차가 4% 낙폭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역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51포인트, 0.22% 오른 682.80에 장을 닫았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3억 원, 214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가운데, 기관이 홀로 475억 원 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 급등했던 코데즈컴바인은 2.24%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메디톡스, 로엔 등이 소폭 올랐습니다.

CJ E&M과 바이로메드, 이오테크닉스 등은 -1% 대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월 40전 내린 1,1199원 10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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