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채무가 이번주 600조원을 넘어선다.
국회예산정책처는 31일 국가채무가 오는 2월 5일 오후 9시 56분께 600조원을 돌파한다고 밝혔다.
2016년 확정예산 기준 연말 국가채무는 644조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말 기준 국가채무는 595조1천억원으로 올 한해 동안 49조8천억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이에따라 국가채무는 2014년 7월 500조원을 넘어선 이후 1년 7개월여만에 100조원이 불어날 전망이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역시 올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오는 2019년 국가채무가 761조원으로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같은 수준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의 평균 GDP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73.5%에서 114.6%로 41.1%포인트 늘었다. 이에비해 한국은 같은 기간 9.8%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정부는 국가채무 비율을 GDP 대비 40%대 초반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올해 이후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감소해 2018년 이후에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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