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O]남성우 한화큐셀 사장 "태양광 발전소 추가 매각 검토"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2-01 16:06   수정 2016-02-01 13:44

    남성우 사장 "올해 국내서 1조원 수출"

    <앵커>
    남성우 한화큐셀 사장이 올해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매각하고, 국내에서 생산을 시작한 음성 공장에서는 1조원 규모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남 사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앵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주재한 신재생업계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남성우 한화큐셀 사장.

    한국경제TV와 만난 남 사장은 한화큐셀이 확보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 가운데 일부를 올해 매각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초 1,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3기 매각을 성사시킨 한화큐셀이 앞으로 `태양광 발전소 판매`를 본격적인 사업 모델로 추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남성우 한화큐셀 사장
    "발전소 관련해 나올 수 있는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거고요. 그 중에는 발전소를 새로 짓고, 우리가 운영하는 것도 있고, 일부는 매각하는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매각 자체가 사업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겁니까.) 그렇죠."

    한화케미칼이 지분 93.56%를 갖고 있는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제조분야 세계 1위 기업입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앞으로 수주나 허가 단계에 있는 태양광 발전소까지 합치면 전체 규모가 약 4기가와트 규모로 되는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인도에서 5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 태양광 모듈 수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 남 사장의 설명입니다.

    <인터뷰>남성우 한화큐셀 사장
    "(이번에 다보스포럼도 직접 가셨는데, 현지에서 인도 관련 진전된 부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도에서 올해 약 500메가와트이상 할 거에요. (추가로 증설하신다는 겁니까.) 네."

    국내 투자도 지속해, 올해부터 생산이 시작되는 음성 공장의 두 배 규모의 부지를 충북 진천에 확보하고 공장을 증설해 나갈 계획입니다.

    음성 공장에서는 당장 올해부터 1조원 규모의 수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남 사장의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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