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얼마전 결혼..가왕이 혼수였다”
`복면가왕` 여전사 캣츠걸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으로 밝혀졌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의 6연승을 저지하려는 복면가수들의 솔로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어전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만난 ‘캣츠걸’은 故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선곡했다. 평소와 다르게 여성스러운 느낌의 무대를 꾸민 캣츠걸은 애틋한 감성으로 인상적인 무대를 꾸몄지만, ‘음악대장’에게 눌려 가면을 벗었다.
10주 만에 드디어 ‘가왕’의 자리에서 내려온 ‘캣츠걸’은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었다.
차지연은 "기분 좋다. 빨리 뵙고 싶었다"며 "가왕이 된 후 얼마 후에 결혼했다. 가왕이 혼수였다. 미혼 가왕도 해보고, 기혼 가왕도 해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차지연은 "그동안 너무 전사이미지였다. 시어머니가 걱정을 하시더라. 부쩍 전화가 많이 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무대를 내려간 차지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래 꿈은 가수였다. 가수가 되고 싶어서 긴 세월동안 그렇게 발버둥 쳤는데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다"면서 "`복면가왕`은 나에게 용기라는 커다란 무기를 선물해준 무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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