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외신캐스터
이시각 외신 헤드라인입니다. 주말동안 나온 소식들까지 함께 보시면요.
먼저 지난 금요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를 결정했는데요. 유럽중앙은행 ECB부터 스웨덴, 스위스, 덴마크에 이어 일본까지 마이너스 금리 영역에 발을 내디디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에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 발 글로벌 통화전쟁 심화 가능성 등으로 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의 자료를 인용해, 마이너스 금리로 거래되는 세계 국채 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5조5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결정 이후 일본, 독일, 프랑스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메인에는 유가와 관련해, 러시아가 올해 국제유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다음 블룸버그의 기사입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어닝 시즌에 크게 판매기록이 감소한 10개 기업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메인에 실었구요.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가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남미와 러시아의 급격한 자동차 판매 침체가 미국의 강한 수요와 유럽연합의 급격한 판매 회복세를 상쇄했다는 진단입니다.
CNBC에서는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7%대로 설정할 전망이라고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에 정통한 관계자를 통해 "지난해 12월 중순 개최한 중앙경제공학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6.5~7%로 설정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설정하면서, 처음으로 `숫자`를 거론하지 않고 `범위`로 잡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소식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1일, 지난 29일까지 발표 된 438개 일본 상장기업 실적을 집계한 결과 2015년 4분기의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고 밝혔는데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 침체와 자원가치 하락이 역풍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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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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