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해외출장을 명목으로 가족들과 동반해 호화 여행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경향신문은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입수한 제보를 확보, 방 사장이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시기에 맞춰 미국으로 출장가면서 가족들과 함께 갔다고 1일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방 사장의 딸이 ‘아빠 출장 따라오는 껌딱지 민폐딸’이라는 말과 함께 방 사장과 찍은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으면서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방 사장은 5박7일간 일정 중 대부분을 취재진과 별도로 움직이며 하루 렌트비만 1000달러에 달하는 고급차량을 빌려 호화 레스토랑을 돌아다녔다.
또한 아리랑TV가 작성한 지출결의서와 영수증을 보면 방 사장은 도착 첫날 철갑상어 전문요리점에서 한 끼 식사비로 930달러(약 113만원)를 지출하는가 하면 명품 아웃렛 매장에서 장시간 시간을 보냈다.
이 뿐만 아니라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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