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월에는 반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공조와 외국인의 귀환이 지수 상승의 뒷받침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2월 주식시장은 1월의 하락장을 딛고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연초부터 국제 유가와 중국 증시 급락으로 널뛰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연말 1960선까지 회복했던 코스피는 1830선까지 급락하기도 했는데요.
2월에는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로 인해 반등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가 3월에 추가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중국 인민은행 또한 유동성을 공급하며 글로벌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통해 3월 기준 금리 가능성을 낮춘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BOJ 역시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며 정책 공조에 나섰는데요.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주춤해진 상태입니다
.
전문가들은 2월과 적어도 3월까지는 글로벌 정책 공조 강화에 따라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며 안도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로 NH투자증권은 1950~2000선을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도 최대 2000선까지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과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한 환율 경쟁력 약화로 추가적인 외국인 자금 이탈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하락의 주된 요인이 환율 문제가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불확실성, 유가 하락에 기인했던 만큼 이에 따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국제 유가의 공급 과잉 우려와 실제적인 경기 개선 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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