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리', 1월 마지막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입력 2016-02-01 14:23  


[이예은 기자]휴먼 로봇 감동 드라마를 표방한 영화 <로봇, 소리>가 지난 1월 30일부터 이틀간 개봉 1주차 대구-부산 무대인사를 진행한 가운데, 1월 29일부터 1월 31일까지 관객수 17만9468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월 극장가를 진한 감동과 울림으로 물들이고 있는 영화 <로봇, 소리>는 1월 30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어서 지난 주말 1월 29일부터 1월 31일까지 3일동안 관객수 17만9468명을 기록, 누적 관객수 29만8456명을 달성하며 한국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는 역주행 흥행에 돌입해 화제다.

주말 동안 두 단계나 상승한 <로봇, 소리>의 성적은 가족 관객이 몰린 주말, 흥행세에 탄력을 받은 결과라 괄목할 만하다. <로봇, 소리>는 `로봇`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부성애`의 결합이라는 신선함으로 관객들의 갈증을 채워주는 것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만한 스토리로 전 연령대를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로봇, 소리>는 1월 30일, 31일에 개봉 1주차 첫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30일의 무대인사 장소는 영화의 배경이기도 한 대구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구 무대인사에는 이호재 감독, 이성민, 김원해,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로봇이자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소리`까지 참석해 관객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이성민은 소리와 함께 대구시내를 걸어 다녀, 많은 시민들의 환호성과 응원을 받았다. 이어 31일에는 이호재 감독, 이성민, 소리 그리고 딸 `유주`역으로 열연한 채수빈이 부산 무대인사를 통해 부산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소리를 직접 본 관객들이 "귀엽고 깜찍하다.", "실제로 보니 훨씬 멋지다"는 찬사를 보내며 영화 속 소리로 인해 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으로 <로봇, 소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본격적인 흥행 청신호를 밝힌 <로봇, 소리>는 개봉 2주차에도 가파른 흥행 상승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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