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도도맘’과 용산서 격돌?…신동욱 “김미나 출마시킬 것”

입력 2016-02-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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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도도맘’과 용산서 격돌?…신동욱 “김미나 출마시킬 것”


변호사 강용석이 용산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박근령의 남편이자 공화당 총재 신동욱이 ‘도도맘’을 밀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끈다.


신동욱 총재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용석 전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도도맘을 용산에 반드시 공천하겠다”며 “도도맘의 출마선언을 앞당기려면 십고초려를 해야 한다. 이제 삼고초려 했는데 아직도 칠고초려를 더해야한다”고 적었다.


이어 신 총재는 “개인적으론 강용석 전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공천받기를 응원하고 있고 용산에서 승리해 박주신 병역의혹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파헤쳐 주기를 희망한다”며 “강 전 의원이야말로 진정한 정치인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용석 전 의원이 새누리당 당사에서 용산 출마 기자회견을 하려다가 저지를 당하는 굴욕감 신고식을 치렀다”면서 “보통의 정치인은 정계를 은퇴하거나 아예 출마를 포기할 텐데 ‘이슈 깡패답다’ 진정한 불사조 정치인이다”라고도 했다.


한편 강용석은 지난 1월 31일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3 총선에 서울 용산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군 복무 기간의 대부분을 용산에서 보냈으며,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용산구민으로 살았다"며 자신의 옛 지역구인 마포을이 아닌 용산에서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소속 출마는 없다"며 "당원 자격에 대해선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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