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의 기본은 클렌징이라고 했다. 그 중요성을 반증하듯 시중에는 다양한 용도와 기능의 클렌징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고대 시대로부터 인류와 역사를 같이 한 비누는 갖은 클렌징 아이템에 밀려 이제 세면용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다.
그러나 간단하고 빠르게 거품을 내 청결한 용모를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비누의 필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더욱이 최근에는 단순 세정 기능을 넘어 피부에 이로운 성분들을 배합한 기능성 비누들이 쏟아지고 있다. 모양새 또한 투박하기 이를 데 없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엔 쓰기 아까울 정도로 미적 감각을 살린 비누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 라벨영 쇼핑솝 카밍 버전(왼쪽)
클레어스코리아 루마카 마카롱 페이스솝 6종(가운데)
라비오뜨 마르세이유 리퀴드 솝 3종(오른쪽)
라벨영화장품이 내놓은 `쇼핑솝 카밍 버전`은 뛰어난 클렌징 효과는 물론 트러블 관리 및 피부 진정까지 `3중 퓨어시스템`을 자랑하는 비누다. 유해 대기와 미세 먼지 등 외부환경으로 인해 자극받고 트러블을 일으킨 피부를 순하게 진정시켜 매끈하고 맑게 가꿔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의 주요 성분은 호랑이가 몸을 비벼 상처를 치유했다는 센텔라아시아티카(호랑이풀)다. 또 호랑이의 강인한 기운을 담아 피부 결점과 각종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한다는 의미에서 `호랑이 비누`라는 애칭이 붙었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울긋불긋하게 올라온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흔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줘 화장품에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더불어 티트리, 마치현, 알로에 추출물 등 피부 보호와 진정에 효과적인 성분들을 두루 배합했다.
클레어스코리아의 스킨케어 브랜드 루마카(LUMACA)는 아기자기한 마카롱 모양에 이색 성분을 더해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루마카 마카롱 페이스솝`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미세한 크기의 마이크로 버블 입자가 풍성한 거품을 형성, 모공 속까지 피부에 잔여물을 남기지 않고 깔끔한 클렌징이 가능하다. 또 콜라겐 성분이 들어있어 세안 후에도 당김 증상이 없는 촉촉한 보습 효과를 선사한다.
제품은 기능과 컬러에 따라 초콜릿과 코코넛, 블루베리, 그린애플, 스토르베리, 오리지널 등 6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초콜릿`은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송이, `블루베리`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을 지닌 히알루론산이 주요 성분이다. 또 `그린애플`에는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이 들어있는 솔잎 추출물을 배합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라비오뜨는 프랑스 마르세이유 지역의 전통 비누제조법으로 만든 한 `마르세이유 리퀴드 솝` 라인을 발매했다. 식물성 오일만을 사용한 이 제품은 우수한 세정력은 물론 탁월한 보습효과를 자랑한다. 부드러운 거품을 내는 솝 프리 포뮬라가 피부에 자극 없이 부드럽게 노폐물을 제거하고 천연지방산이 가득한 코코넛오일이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주는 것이 특징.
지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는 `라벤더`, 메마른 피부에 촉촉한 영양감을 선사하는 `로즈`, 피부를 보송하고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애플민트` 등 3종 제품이 함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