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인 한국제분을 인수합니다.
한국제분은 1일 사조컨소시엄(사조해표, 사조대림, 사조씨푸드)과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조컨소시엄은 한국제분 회사 주식 1,000만주를 1,000억원에 인수합니다.
한국제분은 동아원그룹의 지주회사격으로 동아원 지분 53.43%를 갖고 있어, 이번 인수로 사조그룹은 동아원까지 인수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수는 워크아웃 채권단협의회 의사결정을 거쳐 최종 종결될 예정이며, 투자예정 종결일은 오는 4월15일 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진행중이던 공개입찰 절차는 잠정 중단됐습니다.
한국제분은 "M&A를 공개 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했지만 동아원과 한국제분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어 신속하고 확실성 있는 조건을 제안한 사조컨소시엄을 최종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조그룹은 이번 한국제분 인수를 통해 다양한 식품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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