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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판소리꾼 박송희 명창(89·사진)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다.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박 명창은 단가 가락에 빠져 소리꾼의 길로 들어섰다.
김소희 명창(춘향가 예능보유자)에게 춘향 가와 심청가를 배우고, 박봉술 명창(적벽가 예능보유자)에게 적벽가와 수궁가를 사사했다.
정권진 명창(심청가 예능보유자)에게는 심청가를 전수받았으며, 동편제 판소리의 거목인 박록주 명창(흥보가 예능보유자)에게 흥보가를 배우는 등 당대 최고 명창들로부터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섭렵했다.
박 명창은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뒤 스승 박록주를 따라 후진을 양성하며 동편제 소리의 맥을 잇고 있다.
특히 박 명창이 스승 박록주에게서 이어받은 판소리 숙영낭자가는 청년 선군과 선녀 숙영낭자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곡으로, 당초 후반부만 전승돼 단절 위기에 놓였지만 박 명창이 음악적 흐름에 맞춰 전반부의 이야기를 완성해 1995년 완창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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