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오만 석유화학사업에 3.7억달러 제공

정원우 기자

입력 2016-02-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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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이 GS건설이 수주한 오만의 리와 석유화학사업에 3억7천만 달러의 PF금융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중동에서 추진된 다른 PF사업과 달리 프로젝트 구조와 제반 금융 조건이 안정적이라고 수은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업주인 오만 국영정유석유화학회사를 대신해 오만 정부가 직접 완공보증을 제공하고 원료인 천연가스 공급을 보증했습니다.

`완공보증`은 대형플랜트의 대출금 상환을 신용도가 높은 제3자가 보증하는 것으로 통상 사업주가 제공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오만 정부가 직접 제공키로 했습니다.

리와 석유화학사업은 총 사업비 63억 달러의 오만 정부 국책사업으로 오만 최초로 천연가스를 원료로 한 석유화학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수은 관계자는 "수주환경 악화 속에서도 수은이 그동안 쌓아온 해외 네트워크와 PF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협상을 주도한 결과 우리 기업의 성공적 수주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수은은 2006년 LG상사가 참여한 방향족 탄화수소 플랜트 건설사업과 2014년 대림산업이 참여한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 등 오만 프로젝트에 금융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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