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美 대선 레이스 본격 개막 … 경제 영향 · 수혜업종 분석

입력 2016-02-03 09:19  

02월 03일 생방송글로벌증시
박지원 / 외신캐스터


美 대선 레이스 본격 개막
경제 영향 · 수혜업종 분석



미국 대통령 선거가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당원대회 코커스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후보들의 치열한 접전 끝에 이변이 속출했는데요.

8년 만에 정권 탈환을 목표로 하는 공화당에서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27.7%의 득표율로, 여론조사 선두였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승리를 거뒀구요.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무소속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와 박빙의 승부 끝에 5표 차로 승리를 했지만, 현지 언론은 사실상 비겼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CNN에서는 클린턴이 샌더스를 이겼어도 사실상 비긴 것과 다름없다면서, 8년 전에 이어 아이오와에서 또다시 치열한 접전을 펼친 클린턴에게 아주 힘든 밤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어제 아이오와주 코커스에 이어서 오는 9일, 뉴햄프셔 예비선거인 프라이머리를 기점으로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는데요. 앞으로 6월까지 각 주에서 당원대회와 예비선거가 진행되구요. 7월에 전당대회를 통해 각 당의 최종 후보가 확정됩니다. 이후 11월 8일, 차기 미국 대통령이 결정될텐데요. 누가 당선되느냐에 못지 않게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불안한 신흥국 경제와 증시에 어떤 작용을 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거운 상황입니다.

먼저 경제와 관련해서 각 후보들의 정책, 간단하게 표로 비교해 보시면요. 민주당과 공화당의 노선이 확연히 갈린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경기부양 확대와 부자증세, 오바마케어 확대, 친환경 에너지 집중 개발, 그리고 환경규제 강화와 관련해서 민주당 후보들은 강한 찬성을, 공화당 후보들은 대체로 반대 의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집권 정당별로 공화당은 소비 진작을, 민주당은 인프라 투자 및 제조업 보호를 강조해 왔습니다. 역사적으로 소비를 강조하는 공화당 집권기가 신흥국의 수출에 유리했다는 분석입니다.

NH투자증권의 안기태 연구원은 미국이 투자보다 소비에 주력할 때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경제의 수혜가 크다면서, 다른 조건들이 같다면 공화당이 집권하는 것이 신흥국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는데요. 수출로 먹고 사는 신흥국 입장에서는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증가해야 수출 상품들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제 승리를 거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두 후보자의 공약이 정당 성향을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두 후보자 모두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한 중소득층의 소비 확대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어느 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든지 미국 증시에서는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업종의 수혜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제 미국 대선 레이스의 시작을 알린 아이오와주 코커스 결과와 함께, 미국 대선이 미칠 경제적 영향과 수혜 업종들까지 살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