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구개열 권위자 엄기일 교수, 한림대 강동성심병원서 진료

입력 2016-02-03 11:06  



국내 최고의 구순구개열 의사인 엄기일 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이 지난 1일부터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엄기일 교수는 구순구개열 환우회인 ‘민들레회’를 창립해 21년이 넘도록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이 모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엄 교수는 ‘민들레회’ 환우들이 연속적이고도 안정적인 진료를 받게 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엄 교수는 “민들레회 환우들이 더 이상 병원을 옮기는 불편이 없도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초빙 석좌교수로 성형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정이 살아있는 환경에서 동료 혹은 전공의들과 함께 밀착진료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칭 세계 최고의 구순구개열 의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엄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과장, 제7대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아시아태평양 구순구개열학회 사무총장, 제3대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구순구개열 치료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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