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린스, 치약 등의 이미용품 설명절 선물 세트의 가격이 온, 오프라인 최대 44.3%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설 선물세트 33개의 유통업태*별 판매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동일 제품의 판매가격이 백화점, 대형마트 및 SSM 간에는 평균 0.8%, 최대 13.0%의 차이가 났고 오픈마켓을 포함한 가격비교 시에는 평균 23.4%, 최대 48.6%까지 차이가 있었다.
▲ 아모레퍼시픽 `려 1호`는 백화점, 대형마트 및 SSM의 가격과 오픈마켓의 가격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아모레퍼시픽쇼핑몰
유통업태별 판매가격을 비교해 보면, 오픈마켓이 대체적으로 저렴했다. 이·미용품 선물세트(19개) 가격차 상위 3개 상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아모레퍼시픽 `려 1호`는 백화점, 대형마트 및 SSM의 가격과 오픈마켓의 가격 차이가 가장 컸고(13,250원, 44.3%), 아모레퍼시픽 `아름 4호`나 LG생활건강 `리엔 2호` 또한 가격 차이가 각각 8,740원(43.9%), 16,100원(40.4%)에 달했다.
▲ 자료 : 한국소비자원
오프라인 매장인 백화점, 대형마트 및 SSM 간 판매가격을 비교하면, 이·미용품 선물세트 19개 중 17개 상품은 가격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설 선물세트 판매가격 비교 조사결과,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고 판매점별로 진행되는 할인행사가 다양한 만큼 각종 판매정보를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