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포르투 데뷔골, 마냥 기뻐할 수 없는 발목부상…상태는?
석현준(25)이 마침내 포르투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부상과 함께 경기 중간 퇴장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석현준은 3일(현지시간) 에스타디오 시다데 데 바르셀로스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타사 데 포르투갈(FA컵) 대회 질 비센테(2부리그)와의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을 만드는 헤딩골을 넣었다.
석현준은 팀이 1-0으로 앞서있던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다이빙 헤딩, 골망을 갈랐다.
석현준은 손을 들어 동료의 크로스를 요청했고 노마크 찬스에서 자신에게 연결된 `택배 크로스`를 몸을 날려 정확히 헤딩했다.
석현준은 이로써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신고하며 시즌 12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같은 팀 다닐로 페레이라의 슈팅이 키퍼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포르투는 후반 22분 질 비센테 선수 한명이 퇴장당하면서 선수 숫자에서 우위를 점했고 후반 25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석현준은 후반 30분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교체돼 나왔다.
조제 페제이루(56) 포르투 감독은 석현준의 부상에 대해 "아직 정확한 상태는 모른다"면서 "8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아로카와의 정규리그 경기가 중요한 만큼 선수들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축구 매체 ‘마이스푸테볼’는 포르투 구단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석현준은 오른쪽 발목을 삐었다”면서 “정확한 부상 경과나 회복에 필요한 시간 등 세부 정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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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