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DGB·JB금융 지난해 선방‥"수익·건전성 집중”

김정필 부장

입력 2016-02-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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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과 DGB금융, JB금융 등 지방은행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지방금융그룹들은 올해 수익 증대와 사업다각화에 집중하는 한편 건전성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4일 DGB금융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2015년 그룹 연결기준 실적을 확정한 가운데 순익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2천9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3천430억원이며,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A와 ROE는 각각 0.61%와 8.85%로 전년대비 0.03%p, 0.69%p 개선됐습니다.

주요 계열인 대구은행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2천618억원, ROA와 ROE는 각각 0.57%, 7.95%로 집계됐습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78%와 1.23%를 기록했으며 BIS자기자본 비율은 순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33%p 상승한 13.5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했습니다.

JB금융그룹은 2015년도 공시기준으로 연간 1천509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2014년 말 부의영업권 5천65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47.5%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요 계열인 전북은행은 전년대비 44.2% 증가한 514억원의 당기순익을, 광주은행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5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전문여전사인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100%를 초과하는 612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리며 사상최대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그룹의 분기중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0.02%P 하락한 2.25%(전북은행 2.36%, 광주은행 2.16%)를 유지했습니다.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1.27%와 1.19%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소폭 하락했습니다.

DGB금융과 JB금융에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익 4천855억원을 시현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40% 감소한 수치이지만 2014년 말 경남은행 인수시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33.7% 증가한 것이라고 BNK금융은 설명했습니다.

수익성지표인 ROA, ROE는 각각 0.60%, 9.02%,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1.69%,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각각 1.30%와 0.69%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계열인 부산은행은 3천203억원을, 경남은행은 2천105억원의 순익을 시현했습니다.

지방은행 주요 금융그룹들은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둔화 등 대내외 변수와 글로벌 경기변동에도 실적에서 선방을 했다”며 “올해 조직효율성 강화, 내실경영, 사업다각화, 건전성 관리 등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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