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지난해도 1.5조 영업손실

조현석 부장

입력 2016-02-04 18:04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46조 2,317억원, 영업손실 1조5,401억원, 당기순손실 1조3,6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매출 52조5,824억원, 영업손실 3조2,495억원, 순손실 2조2,061억원)에 비해 매출은 12.1%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52.6%, 38.2%가 감소한 것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속되는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힘든 한 해였다"며 "조선부문의 반잠수식 시추선 계약 취소, 해양부문에서의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공수 증가와 공정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해에는 부실법인 청산, 인력 효율화, 주식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등 다양한 구조개혁 노력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전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공정 안정화 등을 통해 반드시 흑자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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