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의 여유로움을 원하지만, 패키지여행의 편리함 또한 놓칠 수 없다면?

입력 2016-0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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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여행사가 제공하는 일반 패키지 상품을 통해 여행을 다니곤 한다. 하지만 일반 패키지는 관광하기도 바쁜 와중에 하루 두 세 개의 도시를 정신 없이 이동하고 권유 아닌 권유(?)의 쇼핑과 옵션으로 여행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불편함을 안길 수 있다.

결국 한층 편한 세미패키지(자유여행과 패키지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프로그램) 상품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3~4년 전부터 자유 개별여행(FIT) 시장에서는 몇몇 여행사들이 세미패키지 상품에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세미패키지도 1개국~2개국의 주요도시를 8~9일에 일정에 소화해야 하기에 일반 패키지 여행보다는 여유롭지만 역시 조금은 바쁜 일정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세미패키지보다 더욱 편안하고 자유도가 높은 프로그램이 생겨 여행마니아들 사이에 화제가 되는 상품이 있다. 바로 일성여행사의 ‘디자인유럽’프로그램이다.

디자인유럽은 기존 세미패키지 상품과는 차별화된 점을 찾을 수 있다. 우선 호텔 변경을 최소화하고 순수 관광시간을 늘려 마치 자유여행을 온 것 같은 여유로운 여행 일정을 제공한다. 꼭 봐야 하는 것과 먹어봐야 하는 것들로 반나절 투어 일정은 채우고, 17시 이후는 자유시간으로 보낼 수 있다고. 숙소 역시 주요 관광지가 밀집한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접하기 어려운 택시,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험도 함께 할 수 있다. 투어 중 가이드의 안내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유시간에는 이 경험을 십분 발휘 해 자신이 원하는 여행을 직접 진행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디자인 유럽의 가장 큰 장점은 ‘노 팁, 노 옵션, 노 쇼핑’이다. 타 상품에서 보통 1인 하루에 10유로씩 지불하던 팁을 없애고, 옵션으로 진행하던 추가 관광은 모두 일정에 포함 시켰다. 커미션과 수익을 위해 권유 아닌 권유(?)로 진행하던 쇼핑 역시 디자인유럽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일성여행사 관계자는 “여행가들이 온전히 여행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디자인유럽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가고 싶은’ 여행을 만들었으며 현재 이탈리아, 스페인, 동유럽 3개의 상품만 집중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 크로아티아, 남프랑스, 발틱 상품까지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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