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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혹은 여자 친구가 손대선 안 될 게 여러분의 외장 하드이듯이 취재기자는 넘볼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기자의 원본이 들어있는 외장 하드. 제가 목숨 걸고 털어온 사진기자의 외장 하드 속 잠들어 있던 사진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속그녀`의 두 번째 남자 아이돌이자 여덟 번 째 주인공은 바로 EXO(엑소) 시우민입니다.
엑소 멤버들은 각자 특별한 능력 있는 거 아시죠? 우리 슈밍은 빙결 능력자랍니다. 쉽게 말하자면 겨울왕국 엘사같은거죠(슈밍아 형 추워...).
한때 서글서글한 동네 동생 같은 성격의 찬열이에게 마음을 잠시 빼앗겼던 적도 있었지만, 여전히 저의 최애 멤버는 시우민입니다.
"슈밍 미소를 따라 하려고 거울을 봤더니 잇몸 괴물 한 마리가 있었다더라..."
시우민은 웹 드라마 `도전에 반하다`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했는데요. `도전에 반하다`는 지난해 최고 인기 웹 드라마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누적 조회 수는 2,000만 건을 넘겼죠.
극 중 시우민은 소심한 성격이지만 삐에로 연기자를 꿈꾸는 `나도전`역을 맡았습니다. 여러분 엑소 맏형이 바로 이 사람, 시우민입니다. 그래서 `슈르신(슈밍+어르신)`으로 불리기도 하죠. 믿기십니까? 세상에 저렇게 귀여운 삐에로 또 있나요.
연기만 했다면 아이돌이 아니죠. 엑소는 2015년 정규 2집 `EXODUS(엑소더스)`를 발표하며 말도 못할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타이틀곡 `Call me Baby`는 몇 번이나 들었는지 셀 수도 없습니다.
2015년 11월에는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개봉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곡 `LIGHTSABER`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엑소의 다른 곡들에 비해서 주목을 크게 받지는 못했지만, 들어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엑소는 이어서 지난 1월 열린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무려 3년 연속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받는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엑소 멤버 카이의 생일이어서 더 의미 있는 날이었죠.
예전에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슈키라)`에서 시우민은 "저희를 항상 빛내 주기 위해서는 여러분도 빛나셔야 하니까 항상 저희가 찾아볼 수 있게 빛나주세요"라고 말해 팬들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팬덤 엑소엘을 아끼는 마음도 미소만큼이나 예쁜 시우민. 더는 가슴 아픈 이별 없이 멤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아육대` 촬영 중 부상을 입은 슈밍의 쾌유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엑소♡ 사랑해 슈밍♥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