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무런 도구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물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바로 라면 봉지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일반 라면 봉지(농심 신라면 기준)에서 라면 내용물(면과 스프, 건더기 등)을 전부 빼서 빈 봉지로 만든다.
2. 라면 봉지를 가로로 반 접어서 눈금 선을 만든다.
3. 그 눈금 선만큼만 물을 넣으면 500mL에 근접해진다.
농심 신라면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이지만, 대부분 라면 봉지의 크기가 비슷하므로 유의한 차이는 없다. 계량이 가능한 도구를 구하기 힘든 야외에서 가장 유용한 물 조절 방법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용한 라면 봉지는 세 번 접어서 스프 봉지에 담자. 깔끔한 정리와 함께 쓰레기 부피 절감의 효과도 톡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