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 금산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57분께 충남 금산군 북쪽 12㎞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진앙지는 북위 36.21도, 동경 127.48도 지점이다.
대전지방기상청 측에 따르면, 충남 해안이 아닌 내륙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지진에 따른 진동은 충남 전역에서 감지됐다.
강도 3에서 3.9 사이 지진은 인간이 자주 느낄 수 있지만 피해는 입히지 않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는 4부터는 방 안의 물건들이 흔들리는 것을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는 정도다.
대전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100여 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지만,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신고는 없었다.
당초 기상청은 최초 보고에서 진앙지를 충북 영동군으로 발표했다가 금산으로 변경했으며, 규모도 3.2에서 3.1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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