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 7세 이후 시작되면 베타세포 최대 50%까지 남아

입력 2016-02-11 11:15  



1형(소아)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가 거의 전부 사멸하지 않고 상당수가 비활성 휴면상태로 남아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시터 대학과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합동연구팀은 소아당뇨병은 6세 이전에 발병하면 베타세포가 거의 다(약90%) 소멸되지만 7세 이후에 시작되면 최대 50%까지 휴면상태로 남아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0일 보도했다.

따라서 소아당뇨병이 7세 이후에 발병한 환자는 휴면상태에 있는 베타세포를 깨울 수 있는 방법만 찾아내면 당뇨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되돌릴 수 있다고 엑시터 대학의 노엘 모건 박사는 설명했다.

휴면상태의 베타세포는 죽은 것이 아니라 활동을 중단한 것뿐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소아당뇨병이 6세를 기점으로 그 이전과 이후에 발생한 경우가 크게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사실은 소아당뇨병 연구 협력 프로젝트인 소아당뇨병 췌장 기증자 네트워크(nPOD: network for Pancreatic Organ Donors)의 바이오뱅크(biobank)에 냉동보관된 소아당뇨병 환자 약400명의 췌장 샘플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소아당뇨병은 췌도염(insulitis)으로 인해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가 거의 전부 사멸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져 왔다.

비록 휴면상태이지만 베타세포가 상당수 남아있다는 것은 완치가 불가능한 소아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것일 수 있다고 모건 박사는 전망했다.

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극히 저게 생산되거나 아에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이다.

2형(성인) 당뇨병은 이와는 달리 인슐린 생산이 부족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을 활용하는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다.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Diabetes) 온라인판(1월9일 자)에 발표됐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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