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통합체육회 발기인 총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전날 11일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2차 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통합체육회 정관이 완성돼야 발기인 총회를 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정관이 완성되지 않은 점 ▲가맹경기단체 등급에 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 ▲사무처 기구 및 직제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은 점을 들어 불참을 결정했다.
통합준비위원회는 대한체육회측 통합준비위원이 제출한 정관 수정 요구사항 8개 항목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IOC는 10일 대한체육회에 보내온 서신에서 8일 올림픽 전문 매체인 어라운더링스(Aroundtherings)가 보도한 기사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으며, 통합 진행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공유와 NOC 정관 제정에 대해 IOC와 사전 협의 및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오는 22일 2016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에 대해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