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
루싸이트 토끼, 에디킴, 박원, 아이콘, 다이나믹 듀오, 나비, 소진 박보람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2월 2일 녹화를 마쳤다. 이날 녹화는 `고백송 특집`으로,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모든 사랑꾼들을 위한 `연애세포 심폐소생 방송`로 진행됐다. 특히 고백에 어울리는 다양한 컨셉의 노래를 준비해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후문이다.
첫 무대는 루싸이트 토끼가 장식했다. 사랑에 빠진 설렘을 표현한 `두근두근`으로 고백송 특집의 첫 무대를 연 루싸이트 토끼에 이어 여심을 녹이는 목소리 에디킴의 `너 사용법`, 고백송의 정석이라 불리는 박원의 `널 생각해`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MC 유희열은 박원과 에디킴에게 "듣기로는 연애 스킬이 장난이 아니라더라"고 말한 데 이어 "에디킴은 밀당의 고수이고, 박원은 헌팅의 선수라던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일산의 커피숍에서 그렇게 헌팅을 한다던데 맞나"라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박원은 "꼭 사귀지 않더라도 예쁜 분이 있으면 가서 얘기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다른 걸 하진 않고 `살면서 본 여자 중 가장 예쁘다`라는 말만 전한다"고 말하자 MC 유희열은 "그렇게 200건 넘게 했다더라"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원은 실제로 이상형의 여성에게 말을 건넸던 경험담을 솔직하게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에디킴은 밀당의 기술이 `본능`이라며 "계산 하지 않고 `이 때다` 싶을 때 밀거나 당기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디킴은 "그동안 연애를 많이 해 봤나"라는 질문에 "썸은 열 번 이상 해봤다"고 답했다. 이어 `썸튀`라는 신조어에 대해 설명했는데, "썸만 타고 도망가는 `썸튀`를 많이 겪어봤다. 사귀기 전 단계까지만 잘 하나보다"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자신이 했던 고백 중 가장 멋있는 멘트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박원이 "솔직하게 `너 진짜 예쁘다`고 했더니 좋아하더라"라고 말한 데 이어 에디킴은 "박력 있게 어깨를 잡으며 `나랑 사귀자` 라고 말했다"며 "중학교 2학년 때의 경험담"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박원과 에디킴은 각종 고백에 대한 고민들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먼저 박원은 "연상녀에게 고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라는 고민에 "반말을 하는 것"이라고 답해 많은 여성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에디킴은 "고백에 차인 뒤에도 친하게 지내는 방법이 뭘까요"라는 고민에 "빠른 인정"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에디킴은 "어차피 고백을 안 해도, 했다가 차여도 애인이 없는데 밑져야 본전 아닌가"라고 고백을 앞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며 큰 박수를 받았다.
루싸이트 토끼, 에디킴, 박원, 아이콘, 다이나믹 듀오, 나비, 소진 박보람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12일) 밤 12시 1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