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 |
아이콘과 다이나믹 듀오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처음으로 `스케치북` 무대에 오른 아이콘은 신인답지 않은 무대매너로 여심을 공략하며 큰 호응을 일으켰고 이어서 무대에 오른 다이나믹 듀오는 등장만으로도 좌중의 환호를 받으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MC 유희열은 "연애 능력자 다이나믹 듀오와 연애 청정구역 아이콘을 모셨다"며 두 팀을 소개했다. 두 팀은 이처럼 상반되는 느낌으로 웃음을 자아냈는데, MC 유희열이 "노래 가사부터 두 팀이 극명하게 다르다"고 말하자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는 "순수한 마음만큼은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콘과 다이나믹 듀오, MC 유희열은 각각 20대부터 40대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고백 방법에 대해 말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과거 클럽에 갔을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는데, 최자는 "주로 계산을 해 주러 갔다"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이어 개코는 "나 같은 남자는 살아남으려면 굉장히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피곤하고 바쁘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또한 아이콘의 바비는 이성에게 어필하는 방법으로 눈웃음을 꼽았는데, 데뷔 전 미국에서 생활한 경험을 토대로 미국식 고백 방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바비는 "단도직입적으로 `나랑 밥 먹을까` 물어본다"며 의외로 `상남자`다운 면모를 선보여 현장의 여성 방청객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아이콘 멤버들은 즉석에서 MC 유희열과 다이나믹 듀오 두 멤버 중 한 사람을 선택, 각자의 방식대로 사랑 고백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곱 명의 멤버들은 각자 개성 있는 방법으로 사랑을 고백했는데, 이들의 고백을 받는 MC 유희열과 다이나믹 듀오의 재치 넘치는 반응이 더해져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아이콘 멤버들은 소속사인 YG의 `연애 금지령`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리더 비아이는 "무언의 금지령이 있다"며 "기간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대충 봐서 좀 벌었다 싶으면…"이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는 "사랑하고 상처받아야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애를 장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자는 "차인 상처는 금방 사라지지만 고백도 못 했을 때의 후회는 계속 남는다. 용기 내서 고백하길 바란다"며 모두를 격려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아이콘과 다이나믹 듀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12일) 밤 12시 1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