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표준형 원전의 시초인 한울3호기가 2388일 연속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울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가 5회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하고 오늘(12일) 오전 10시 발전을 정지한 후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전은 약 1년 6개월 주기(1주기)로 연료교체와 주요설비 정비를 위한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합니다.
지난 2008년 7월 이후 올해 2월까지 2388일 동안 5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을 달성한 한울3호기가 그동안 생산한 전력량은 59,667GWh에 달합니다.
이는 대구시가 4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한울3호기의 이번 성과는 1999년 원전기술자립과 병행해 시행된 표준원전 설계를 완성한 이후 최초로 달성한 것으로, 국내 원전운영과 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경영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우수한 기술진과 엔지니어링 역량으로 설비를 개선하고, 철저한 안전점검 등을 통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한울3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라 법정검사, 연료교체, 각종기기 정비 후 오는 5월 중순 발전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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