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라 불러다오", `맘찢남`으로 거듭난 서강준 성장 `눈길`(사진=판타지오)
[조은애 기자] 국민 `맘찢남`(마음을 찢는 남자)으로 입지를 굳힌 배우 서강준의 캐릭터 변천사가 화제다.
2013년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서강준은 당시 카리스마를 담당한 뽑기부 리더 강준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부터 여장 등 코믹연기까지 선보이며 풋풋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서강준은 MBC 드라마페스티벌 `하늘재 살인사건`을 통해 금기된 사랑에 빠진 청년 윤하로 분해 자신의 장모이자 어린 시절 전쟁통에 만난 여인 정분(문소리)에게 사랑을 느끼는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는 출연 당시 데뷔 3개월차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와 디테일한 눈빛, 감정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서강준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를 통해서였다. 극 중 나애라(이민정)를 짝사랑하는 국승현 역을 맡았던 그는 단막극에서와는 또 다른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했다.
이처럼 `연하남` 타이틀을 거머쥐기 무섭게 그는 KBS2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차도남 윤은호 역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강준은 시크한 엄친아와 모성애 가득한 모습을 동시에 갖춘 윤은호를 특유의 매력으로 그려내며 보다 대중적인 인지도와 호감도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어 MBC 드라마 `화정`을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서강준은 웹드라마-단막극-미니시리즈-주말극에 이어 50부작 장편 사극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극 중 소신과 명석함을 지닌 꽃도령 홍주원 역을 맡아 마지막회까지 열연을 펼치며 당시 불거졌던 연기력 논란마저 스스로 잠재웠다.
서강준의 활약은 스크린에서도 돋보였다. 지난해 여름 개봉했던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여러명의 우진 중 한 명으로 출연한 그는 로맨틱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쉼 없이 연기 활동에 매진해온 서강준은 최근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데뷔 후 가장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극 중 까칠하지만 따뜻한 속내를 지닌 백인호 역을 맡은 그는 복잡한 감정선을 잘 살려내며 ‘맘찢남’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까지 얻었다. 그가 남은 전개를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서강준이 열연 중인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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