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차예련, 최강희 향한 반격…눈을 뗄 수 없는 ‘쫄깃 전개’

입력 2016-02-16 12:38  



‘화려한 유혹’ 차예련, 최강희 향한 반격…눈을 뗄 수 없는 ‘쫄깃 전개’

‘화려한 유혹’ 차예련의 반격이 시작됐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 38회에서는 구속되었던 강석현(정진영 분)이 풀려난 후 재기를 노리는 강일주(차예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형우(주상욱 분)에게 배신당한 후 상심했던 그녀는 더욱 독해져 돌아왔다.

강일주가 가장 먼저 찾은 건 권수명(김창완 분)이었다. 권무혁(김호진 분)과의 재결합을 계획, 강일주는 권수명에게 “아버지(강석현)가 돌아가시면 그 돈 저한테 옵니다. 그 돈 회장님께 다 드릴게요. 권전무(권무혁)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녀의 계획은 맞선 장소에서 권무혁에 대한 마음을 흘리는 것.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짙은 화장을 했고, 강렬한 레드 드레스로 갈아입었다. 그녀는 반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셈이다.

강일주의 맞선 소식에 몰래 그의 뒤를 밟았던 권무혁은 그녀가 자신을 못 잊는다는 말을 주워 듣게 되었고, 그녀의 손을 잡았다. "아직 일주 씨 사랑해요. 우리 다시 시작해요"라며 마음을 고백한 것.

“여우몰이 하자”던 강일주는 "내가 당신한테 어떻게 했는데요. 내가 어떻게 당신을 욕심내요. 모자란 저를 사랑해줘서 고마워요”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복수를 위해, 재기를 위해, 성공과 야망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속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결국 재결합하기로 한 두 사람, 이같은 소식을 접한 신은수(최강희 분)는 좌절했다.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 비자금 조성 혐의로 체포됐던 강석현은 풀려났고, 그에게 버림 받았던 강일주는 용서를 받았다. 신은수는 딸 홍미래(갈소원 분)의 병원에서 목 놓아 울었다. 그런 그녀를 달래주는 진형우, 그리고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을 목격한 강석현의 모습은 극에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미래를 혼수상태에 빠뜨린 인물이 밝혀졌다. 추측으로만 이어졌던 시청자의 궁금증이 풀린 셈. 강일주는 “깨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강석현에게 “아이가 깨어나면 제가 한 일, 들통나잖아요”라고 말한 것. “네가 정말 밀었다고? 아무 죄없는 아이를?"이라며 딸 강일주에게 분노하는 강석현의 모습은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더하며 강일주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회를 기대케 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화려한 유혹’ 차예련, 최강희 향한 반격…눈을 뗄 수 없는 ‘쫄깃 전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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