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동차 부지 개발 사전협상을 완료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될 현대자동차 GBC(Global Business Center)는 1만5천㎡ 규모 전시장, 공연장과 컨벤션 시설, 글로벌 업무 시설을 갖춘 서울의 MICE 산업의 요충지로 개발됩니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지난 6개월에 걸친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현대차부지에는 법정 최대치인 용적률 799%를 적용해 최고 105층 높이의 메인타워를 비롯해 전시·컨벤션, 공연장, 호텔, 업무시설, 판매시설의 총 6개 동이 들어섭니다.
메인타워의 가장 높은 2개 층은 전망대로 만들고 부지 중앙의 보행로를 통해 코엑스와 탄천, 잠실운동장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형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 부지 개발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는 인허가 부터 준공 후 20년까지 27년간 265조 6천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122만 명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시는 현대차부지 개발에 따른 이익금을 1조 7,491억 원으로 평가하고 이익금 활용과 개발에 관련해 충분한 조사와 논의를 거쳐 추진일정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시민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서 현대자동차와 서울시뿐만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해서 만들어낸 공공개발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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