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상자 28명 사망 61명 부상…IS 소행?

입력 2016-02-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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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상자 28명 사망 61명 부상…IS 소행?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상자가 61명으로 늘어났다.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레터 17일 오후 6시20분(현지시간)쯤 일어나, 28명이 숨지고 최소 61명이 다쳤다고 누만 쿠르툴무시 터키 부총리가 TV 방송에 출연해 발표했다.
도안통신 등 터키 언론들은 테러가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공군사령부 앞에서 일어났으며 사상자는 대부분 군인이라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15명 정도이던 사상자는 현장 수습과 함께 사망 18명, 부상 45명으로 늘어나더니 다시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쳐 90명 가까이로 불었다.
군과 경찰은 현장 주변의 교통을 통제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구급차 32대가 급히 출동해 사상자를 실어나르는 등 긴급 구조 활동에 나섰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AP 통신 등 외신은 차량 폭탄 공격이 병력 수송용 차량을 겨냥했다면서 이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일 때 곁에 있던 폭탄 탑재 차량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집권 정의개발당(AKP) 대변인인 외메르 첼릭 의원은 이 공격은 테러리즘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보안 당국마다 추정이 다르지만, 쿠르드족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쿠르툴무시 부총리는 "이번 테러는 우리 군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공격한 것"이라며 `계획적으로 준비된 테러`로 보이는 이 사건을 철저히 파헤치고자 검사 7명을 수사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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