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값이 3년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지방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0.04% 하락했습니다. 지난 2013년 1월 0.02% 떨어진 이후 3년 만입니다.
지역별로는 경북(-0.18%), 충남(-0.09%), 충북(-0.03%), 전북(-0.01%) 지역이 하락했습니다. 경북은 경산(-0.64%), 김천(-0.33%), 포항(-0.16%), 경주(-0.05%) 일대가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10개월 연속 하락세인 충북은 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아파트 분양시장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동하면서 재고아파트 거래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충남은 지난해 11월 -0.02%, 12월 -0.04%, 올해 1월 -0.09% 등 3개월 연속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이미윤 부동산 114 책임연구원은 "LTV만 적용 받았던 지방은 소득 수준을 고려하는 DTI를 적용 받게 된다"며, "거치기간이 최대 1년으로 줄고,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일정 범위를 넘을 경우 대출 제한까지 받게 돼 지방 주택구매 수요는 당분간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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