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나라로 망명한 고영환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암살 지령을 내린 사실이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정보 당국이 지난 18일 북한 외교관 출신인 고영환 부원장에 대한 북한의 암살 지령 첩보를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고영환 부원장에게 24시간 밀착 경호를 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환 부원장은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우리나라로 망명한 최고위급 인사 가운데 한 명이다.
현재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부원장을 맡고 있다.
고영환 부원장은 지난 12일 <신율의 출발 새아침> 에 출연해, 최근 악화된 남북관계에 대해 “5월초까지 남북관계 계속 고조될 것이라고 본다”라며 “개성공단 중단은 언젠가는 정리됐어야 할 문제이며, 북한의 군사도발시 우리의 대응 여력이 굉장히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국회 정보위 간사 이철우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안보 점검 긴급 당정협의 뒤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이 남한에 대해 대테러, 사이버테러에 대해 적극 역량을 결집하라는 지시를 해 정찰총국 등에서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에서 어떤 공격을 해오겠느냐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보고했다”며 “테러 유형은 반북 활동, 탈북민, 정부인사들에 대한 위해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테러 형태로는 반북활동, 탈북민에 대한 독극물 공격, 중국 등지로 유인 후 납치 가능성, 대북 비판 언론 등에 협박 소포 편지 발송, 신변 위해 기도 등이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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