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개성공단 경협 보험 미가입업체도 지원 고려하겠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 업체 가운데 남북 경협 기금 보험에 가입하지 업체에 대해서도 지원하는 것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오늘(21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원칙적으로 (경협)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은 자기 책임이지만,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보험 미가입업체에 대해 가입업체 정도의 지원을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적정한 수준을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하청업체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신중하게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이도록 하겠다"면서 "보험이나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해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 중 헬스케어 육성이 의료의 공공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민건강의료보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주택시장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거래는 많고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이라면서 "미분양이 최근에 좀 늘었지만 과거 평균에는 못 미치고 있어 그렇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