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동명 누른 번개맨, 스틸하트 밀젠코 마티예비치? 증거는…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한 ‘번개맨’의 정체가 전설적인 록 그룹인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와 화제다.
2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24대 가왕자리를 둔 복면 가수들의 치열한 노래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듀엣곡 대결에서 ‘번개맨’과 ‘지구촌’은 ‘복면가왕’ 방송 사상 최초로 팝송을 선곡했다. 라디오헤드의 ‘크립(creep)’을 부른 두 사람은 파워풀한 목소리로 수준급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무대였지만 판정단 투표결과 ‘번개맨’이 ‘지구촌’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비의 랩소디’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지구촌’의 정체는 부활의 10대 보컬 김동명이었다.
한편 김동명을 누른 번개맨은 짧은 한국말 인사 외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 정체가 외국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쉬즈 곤(She’s gone)’을 부른 팝그룹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근거로는 밀젠코 마티예비치의 창법이과 발음, 노래를 부르는 톤 등 다양하다. 특히 이날 ‘번개맨’이 입고 나온 의상이 소속사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밀젠코 마티예비치의 데님재킷과 흡사해 눈길을 끈다.
또한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지난 18일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OST를 녹음했다.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지난 1월 배드보스컴퍼니와 국내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복면가왕’ 김동명 누른 번개맨, 스틸하트 밀젠코 마티예비치? 증거는…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