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6 4도시 신예바둑대항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서울팀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서울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16 4도시 신예바둑대항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중국 항저우팀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개인 승수에서 3승이 뒤진 16승에 그치며 우승을 중국에 넘겨줬다.
대회 규칙에는 팀 승수가 동률인 경우 개인 승수의 합으로 순위를 결정하기로 명기돼 있다. 3위는 1승 2패의 일본 도쿄팀이 차지했고, 3전 전패의 대만 타이베이팀이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19일 일본 도쿄팀에 6-2로 승리했고, 20일 중국 항저우팀과는 4-4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대만에 6-2로 승리했다.
한국팀은 3장 나현 6단이 3전 전승을 거뒀고, 1장 신진서 5단과 2장 이동훈 5단, 4장 변상일 4단, 6장 신민준 3단, 7장 박지연 4단, 8장 이슬아 4단이 2승 1패씩을, 5장 김명훈 3단이 1승 2패를 기록했다.
중국의 2장 양딩신 3단과 4장 리쉬안하오 5단, 6장 셰커 2단과 일본의 5장 쉬자위안 3단은 각각 3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중국기원과 일본기원, 대만기원이 협력했으며 자스텍(JASTEC)이 협찬한 이번 대회는 9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8명(남자 6명, 여자 2명)이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렸다. 우승 상금은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사진 = 한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