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 기자] 가수 서태지가 딸 정담 양의 사진을 공개했다.
21일 생일을 맞이한 서태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딸 정담 양의 사진과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서태지는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지나 지명의 나이로 꺾어지고 있군요. 예전엔 여러분들이 계란 한 판이다, 31 베스킨라빈스다 하고 놀리기도 했는데 언젠가부터 놀리지도 않네요. 뭐 그래도 괜찮아요. 여러분들도 나도 똑같이 가는 시간이니까요"라며 생일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얼마 전 `능력자들`이라는 방송에 나왔지만 우리 팬들이 방송 사전투표가 뭔지를 몰라서 1위를 할 수가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알았어도 귀찮아서 안 했을지도"라며 "그보다 오랜만에 TV를 통해서 우리 열혈 퐐로들을 보니 너무 좋았어요. 놀랍기도 하고 감동스럽기도 하고 주옥 같은 대사들. 보는 내내 아빠 미소로 본 것 같아요"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나는 이제 긴 휴가(육아)의 시간을 마무리하는 중이에요. 그 동안 나름 영감님과 접선도 좀 한 것 같고 재충전도 잘 된 듯 해서 이제 나의 부업을 시작해보려는 중이에요. 참고로 이번엔 본업은 전혀 못했지만"이라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태지가 장문의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어두운 밤 하늘을 바라보는 서태지의 모습과 딸 정담 양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정담 양은 서태지와 이은성의 외모를 쏙 빼닮은 앙증맞은 미모로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은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정담 양을 두고 있다. (사진=서태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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