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연 40억원 적자 감당 못해"…결국 특단의 조치

입력 2016-02-22 14:05   수정 2016-02-22 14:47




대한항공이 하루 2회 운항하던 김포~광주노선을 3월 말 중단하기로 하고 광주시, 국토교통부와 협의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여객기 승객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이 광주노선 운항을 하루 왕복 5회에서 3회로 감축한 데 이어 대한항공은 노선중단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대한항공 광주노선 탑승률은 30%대 초반으로 계속 운항할 경우 연간 적자폭이 4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김포~광주노선을 제외한 다른 국내선 노선 중단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미 서울~광주 구간의 항공기→KTX 전환율이 53.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포~광주 노선은 KTX 개통 전부터 크게 이익이 남는 노선은 아니었으며 KTX 개통 후에는 비행기를 띄울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김포~광주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해 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광주노선 폐쇄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호남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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