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운용 "한국 제조업 주가, 상당한 저평가"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2-24 16:05  

    '가치투자' 20년 신영운용
    <앵커>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하는 가치주 철학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신영자산운용이 올해로 꼭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신영자산운용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도 한국 제조업, 그중에서도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대형 가치주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신영자산운용은 1996년 설립해 마라톤펀드, 고배당 펀드로 20년간 가치주 철학의 성과를 입증한 자산운용사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 펀드 수익률이 급락해 한차례 고전을 했지만, 수 조원 단위의 공룡펀드를 10년 넘게 운용해온 유일한 운용사이기도 합니다.

    올해 외국인 자금 이탈과 대형 수출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시장의 부정적 의견이 팽배하지만, 가치투자 원년 멤버의 생각은 다릅니다.

    <인터뷰>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이사
    "대한민국은 좋은 환율, 달러대비 1,230원대에다 일본 엔화가 강세이고..그리고 우리나라는 100% 원자재 수입국가입니다. 원자재가 가격이 상당히 폭락한 상태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이 경쟁력을 갖지 않을 수 없는거죠"

    신영자산운용에서 20년간 최고투자책임을 맡고 있는 허남권 부사장도 저유가와 원화 약세가 올해 국내 제조업체들의 실적을 오히려 늘려줄 호재라고 평가했습니다.

    경기 둔화와 실적 악화 우려에 지난해 주가가 크게 내린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오히려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국내 기업들의 주가순자산비율은 0.3배 안팎, 코스피 지수는 0.9배로 종합주가지수와 개별기업 모두 상당한 저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우리 제조업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한 번 싸워볼 만한 환경인 거 같아요. 주식투자 관점에서 보면 주가도 3년간 충분히 낮아져 있기 때문에 어느때보다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시기가 앞으로 2~3년내 있지 않을까.."

    신영자산운용은 이달초 코스피 급락에서 보듯 주가지수가 1,800선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다며, 우리 증시가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안정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주목할 개별 상품으로는 수익률 둔화 가능성이 커진 인덱스 펀드 대신, 대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비등기 임원의 연봉 공개 등으로 인해 배당주와 우선주에 투자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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