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강 중국 칭화대 교수는 "한국의 사드 배치 문제는 중국 쪽과 협의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안강 교수는 한국경제TV 주최로 열린 `2016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에서 사드의 한국 배치와 관련해 "한국이 먼저 주장한건지 미국이 주장한건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주체성"이라며 "사드시스템은 북한은 물론 중국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국 쪽에도 설명과 협상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후안강 교수는 `100년 목표`를 예로 들어 한국이 장기적 안목을 갖고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중국과 함께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경제 규모를 볼 때 100년 전 미국이 영국을 제쳤는데 환율 기준으로 2020년 중국은 미국을 제칠 것이라며 한반도가 100년동안 평화로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지난 7일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공식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안강 교수는 1953년생으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칭화대학 교수를 맡고 있으며 2003년 중국 재정부 자문 전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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